이번 주 24일은 쿠팡체험단이 리셋되는 날이었습니다. 모두들 좋은 거
당첨되셨는지요? 저는 이번에도 식품라인에 초대되었습니다. 이거라도 어디겠냐마는
그동안 고가에 당첨되어 제 돈 주고 사기는 아까웠던 제품들을 체험단 활동으로
얻어서 재미를 쏠쏠하게 보았던지라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아니 2연속 식품라인 당첨이라 많이 아쉬웠습니다. 흑..
그리고 오늘은 지금까지 고가라인 당첨 과정에서 알아낸 특징과 기록을 적어보려고
해요. 물론 100%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저의 경험에 비추어서 유추한
것입니다.
쿠팡체험단 고가라인 당첨 과정에서 알아낸 특징
우선 쿠팡 체험단에 도전하여 저가부터 고가까지 받은 기록들을 모두 한번 나열해
볼게요.
쿠팡체험단 당첨 기록
- 3월 26일 첫 당첨: 저가 샴푸
- 4월 한 달 탈락: 총 2회
- 5월 7일: 고가 무선 헤드셋 마이크
- 5월 21일: 저가 보조배터리
- 6월 4일: 고가 소형 믹서기
- 6월 18일: 고가 강아지 유모차
- 7월 2일: 고가 미니 제습기
- 7월 16일: 저가 바디워시
- 7월 30: 고가에 당첨됐으나 미참여
- 8월 13: 고가 강아지 이발기
- 8월 27일: 고가 멀티 책상
- 9월 10일: 식품
- 9월 24일: 식품
★총 12번의 초대에서 고가는 7번이
되었으나 손이 느려 아주 고가인 상품을 선택하진 못했어요. 게다가 30일에는
늦는 바람에 시킬 만한 게 없어서 참여를 포기한 적도 있었습니다.
쿠팡체험단 당첨 초기
처음 초대가 된 건 3월 26일이었는데요. 첫 당첨 이후 리뷰를 정성스럽게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4월 한달 2번의 체험단은 모두 탈락을 했었어요. 이때는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할 때라 당연히 탈락할 수 있다 생각하였습니다.
3월에 샴푸 하나를 받고 4월 한 달 동안 기약 없이 후기만 열심히 적으려니 이거 뭐
노력에 비해 얻을 게 있겠나? 싶은 의구심도 들어서 잠시 주춤하기도 했었지요.
하지만 인터넷에 올라오는 꾸준히 당첨되고 있다는 분들의 후기를 보며 마음을 다
잡고 할 수 있을 만큼의 노력을 해봤습니다.
첫 고가라인 당첨
그리고 5월 첫 주 체험단이 열리는 날.. 기대도 안 했는데 고가의 상품들이 보이는
겁니다. 식기세척기, 무선 청소기, 압력밥솥 등이 있었는데 처음 고가라인 당첨이다
보니 눈만 휘둥그레지더라고요.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시간 끌고 주민번호도 늦게
적어서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없었답니다.
5만 원 이상의 상품을 체험하려면 제세공과금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야 하거든요. 선착순이라 눈과 손이 빨라야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건데 저는 느려터져서 맘에 드는 건 다 놓쳤지 뭐예요. 어쩔
수 없이 남은 물건 중에 무선 헤드셋 마이크를 선택했답니다.
고가라인을 위한 특징 찾기
원하는 상품은 아니었지만 일단은 고가의 물건들이 뜨는 걸 한번 체험했기에 이날
이후로 고가라인 선정에 대한 제 열의가 불타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검색 신공을 발휘해서 하나하나 알아봤는데요.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을 참고하면서
공통점을 찾아보려 노력을 했어요. 그런데 경험담의 경우 정말 다양한 사례들이
있었고 이거다! 하는 일정한 공통점을 찾기가 정말 어렵더라고요.
상품평을 직접 찾아 봄
그래서 저는 직접 하나하나 확인을 하기로 했는데요. 쿠팡에서 비싼 제품의
상품평에 들어가 쿠팡체험단 마크가 붙은 분들의 프로필을 직접 찾아봤습니다.
그분들은 리뷰를 어떻게 적었는지, 얼마나 자주 적는지, 구입한 물건들의 금액은
어떠한지 등등 특징을 찾으려고 했죠.
역시나 경험담만큼 경우가 다양했습니다. 어떤 분은 구입 후기는 거의 없으면서
체험단 후기만 적고도 매번 고가에 당첨되는 분이 있었고 또 어떤 분은 장문의 글로
리뷰를 정성스럽게 적으신 분들도 있고요. (체험단 후기만 적고 당첨되는 분들은
쿠팡 임직원 체험단도 있다더라고요. 거기에 해당하는 듯)
그 과정에서 알아낸 두 가지 특징
1. 높은 랭킹
그렇게 알쏭달쏭하기만 하다가 알아낸 두 가지 특징이 있었는데요. 바로 랭킹
순위와 '도움이 돼요' 비율이었습니다. 냉장고, 안마의자, 로봇청소기 이 정도
수준의 물품들을 체험하신 분들은 대부분 랭킹 순위가 아주 높거나 '도움이 돼요'
비율이 높은 분들이었습니다. 둘 다 높은 분들도 있지만 둘 중에 하나만 해당되는
분들도 꽤나 있었는데요.
2. '도움이 돼요'가 상품평의 3배 이상
중요한 건 '도움'의 경우 숫자만 높은 게 아니라 자신이 적은 상품평 수에 비례해서
최소 2배 ~ 3배 이상은 받은 분들이었다는 거예요. 랭킹이 낮은 분들도 '도움이
돼요'가 월등히 높다면 당첨이 되셨더라고요.
★고가에 꾸준히 당첨되시는 분들을 살펴본
것입니다.
결국은 정석대로 다른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진정성 있고 정성 들인 후기를
쓰는 것이 확률이 높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후로는 리뷰 하나하나
공들여 쓰는 것에 집중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도 많이 보고요.
고가라인 재당첨
이렇게 알아낸 것들을 토대로 꾸준히 적다 보니 저도 고가라인에 초대를
주더라고요. 랭킹은 늦게 시작한 만큼 리뷰와 글을 빼놓지 않고 올리니 크게 상승이
되었는데요. '도움'은 이용자들이 눌러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저 열심히만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글을 잘 적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정성을 들였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올라갔습니다.
참고로 저의 주문 내역은 거의 대부분이 식품, 생필품이었습니다. 전자제품은 10만
원대 초반으로 쿠팡체험단 참여하기 전에 주문한 이력이 두 건 있었어요. 그중에 한
건은 따봉 손가락을 꽤나 많이 받고 있는 편이었습니다.
재당첨 당시 랭킹, 도움 상태
- 도움이 돼요' 비율이 2.5배 정도
- 랭킹은 만 등 안에 든 상태
- 체험 상품을 받고 테스트가 되었다 싶으면 미루지 않고 리뷰 작성
- 체험 상품 리뷰는 더 정성스럽게 작성
- 동영상도 가능하면 찍어서 올림
위의 상태에서 6월부터는 거의 고가에만 초대가 되기 시작했는데 이게 또 꾸준히
유지를 하는 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바쁜 일이 생겨 시간도 많이 없어지고 하다
보니 리뷰도 점점 밀리게 되고, 초대가 되었는데도 깜박해서 참여를 못 한 적도
있고, 매번 시키던 것만 시키다 보니까 다양한 글 작성도 어려워지고요.
9월 현재
그러면서 점점 안일해져 간 것 같아요. 결국 마지막에는 제가 생각해도 사진이 조금
성의 없었다 생각이 들긴 했었는데 그 때문인지 고가라인은 초대가 오지 않고
식품으로 바뀌더라고요. 흑.. 그렇게 9월 현재는 식품라인에 초대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도 적을 게 너무 많지만 글이 너무 길어져 여기까지 끊고 다음에는 저가로
내려간 이유 유추한 것과 고가 상품에 연속 당첨될 때 항상 유지했던 부분들을
적어볼게요. 쿠팡체험단 고가라인 당첨 과정에서 알아낸 특징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의 내용으로 연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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